'태조왕건'·'야인시대' 원로배우 이일웅 별세…향년 80세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5.11 14: 12

배우 이일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이일웅은 올해 1월초 담도암 진단을 받고 4개월 간 투병을 하다 지난 10일 밤 별세했다.
1942년생인 고인은 1964년 KBS 공채 탤런트 4기로 데뷔했다.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2000년대 중반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다.

한국방송연기자조합 제공

이일웅은 ‘북한군 전문 배우’로 이름을 알릴 만큼 실감나는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1976년 ‘유럽특급’에서 북한 공작원 곽태기 역을 연기했고, 각종 반공물에서 북한군 장교 역할을 맡았다.
이후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태조 왕건’, ‘무인시대’, ‘토지’, ‘대조영’, ‘무인시대’ 등 사극에서 활약했다. 1970년 KBS 연기상에서 우수연기자상을 수상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10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6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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