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묻는 말인가?"
영국 '토크 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투헬(48) 첼시 감독이 엘링 홀란드(21) 관련 질문을 받고 물을 뿜을뻔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2년 7월 1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클럽 이적을 위한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개인협상만 남겨둔 상태"라고 발표했다.
![[사진] 풋볼 데일리 공식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11/202205111618770419_627b66ff461e1.png)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홀란드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으며 개인 협상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머지않아 최종적으로 이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떠난 뒤 한동안 스트라이커 없이 공격진을 꾸렸다. 하지만 홀란드가 가세함에 따라 다음 시즌 최전방 공백을 완전히 채울 것으로 보인다.
홀란드는 지난 2019년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후 현재까지 공식전 88경기에서 무려 85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홀란드의 뛰어난 활약에 어떤 팀이 그를 품을지는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로 합류함에 따라 타 팀 감독의 기자회견에서도 홀란드의 이적에 관해 묻는 질문이 오갔다.
12일 열릴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투헬 첼시 감독도 홀란드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홀란드에게 할 조언이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다소 당황스러운 질문에 투헬 감독은 마시던 물을 뿜으며 놀란 기색을 보였다. 투헬은 "나에게 묻는 말인가? 홀란드에게 조언하는거?"라고 되물은 후 "조언은 없다. 그가 첼시에서 뛰지 않는 한 나는 어떠한 조언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리그 35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첼시는 승점 67점(19승 10무 6패)으로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4위 아스날(66점)이 1점 차이로 추격하는 상황에서 순위 유지를 위해서는 리즈전 승점 3점이 필요하다. /reccos23@osen.co.kr
[사진] 풋볼 데일리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