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북런던 더비'에 강력한 승부욕을 SNS에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려 게시물을 업데이트했다. 자신의 100번째 프리미어리그 경기였던 레스터 시티와 경기 이후 거의 일주일 만이다.
12초짜리로 구성된 이 짧은 영상은 콘테 감독이 실내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담았다. 해리 케인, 스티븐 베르바인,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 등의 모습이 찍혔다.
![[사진]안토니오 콘테 감독 인스타그램](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11/202205111631771420_627b67b736167.png)
특히 동영상과 함께 쓴 'Until the end!'이란 글이 눈길을 끌었다. 5위 토트넘(승점 62)은 4위 아스날(승점 66)을 4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아스날을 밀어내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토트넘은 앞으로 단 세 경기만 남겨뒀다. 오는 13일 아스날과 피할 수 없는 북런던 더비를 비롯해 번리(15일), 노리치 시티(23일)와 경기다. 사실상 이 세 경기를 모두 이긴 후 아스날의 결과를 바라봐야 하는 절박한 처지다.
결국 아스날과 벌이는 이번 북런던 더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피할 수 없는 라이벌이면서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티켓을 향한 격돌이다. 그 의지가 고스란히 영상과 글에 담긴 것이다. 이에 영국 매체 'HITC'는 콘테 감독이 올린 글귀에 팬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선임 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중위권까지 내려갔던 순위를 톱 4 바로 아래까지 올라섰다. 그 과정에서 콘테 감독은 토트넘 결별설 혹은 파리 생제르맹(PSG)행 루머가 있었지만 잘 극복해냈다. 과연 토트넘이 아스날전 승리로 톱 4 진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흥미롭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