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말로 하지 않아. 행동으로 해" 자카, 북런던 더비 앞두고 결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5.11 18: 12

그라니트 자카(30, 아스날)가 라이벌 토트넘과 가질 '북런던 더비'에 대한 각오를 짧지만 강렬하게 밝혔다.
아스날은 오는 13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에서도 가장 치열한 더비 중 하나로 손꼽히는 라이벌 경기다. 하지만 이번에는 의미가 더욱 크다.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두고 4위 아스날(승점 66)과 5위 토트넘(승점 62)이 벌이는 피할 수 없는 승부이기 때문이다. 이 경기 패자는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위스 국가대표인 자카도 2016년부터 아스날 중앙 미드필더로 뛰고 있어 이를 잘 알고 있다. 마침 자카는 10일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열렬한 아스날 팬들을 만났다. 
자카는 자신이 차를 잠시 멈추고 팬들과 잠시 셀카를 찍었다. 그러다 '목요일에 뭐해?'라는 한 팬의 질문을 받았다. 토트넘과 맞대결에 대한 자카의 각오를 묻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자 자카는 잠시도 망설임 없이 "우리는 말로 하지 않는다. 행동으로 한다"고 말한 뒤 차를 몰고 떠났다. 그 말을 들은 아스날 팬들은 함께 환호하며 자카의 이름을 외쳤다. 
이 모습을 한 팬이 올린 휴대폰 영상을 통해 고스란히 담겼다. 영국 '더 부트 룸'은 "자카가 그 어느 때보다 북런던 더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아스날전에 패하면 톱 4 희망이 사라진다. 무승부조차 챔피언스리그 꿈을 꾸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