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FA컵 결승전을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인다. 성인팀이 아닌 U-18 팀의 경기다.
영국 '더 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우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10대들의 경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노팅엄 포레스트와 치르는 FA 유스컵(U-18) 경기는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라파엘 바란을 영입하며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강화, 리그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하자 우승은커녕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저 승점을 기록한 채 마치게 됐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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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시즌 내내 맨유가 보여준 저조한 경기력에 우울함을 느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스들의 경기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맨유는 11일 오후(현지시간) FA 유스컵 결승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붙는다. 이 경기에 약 7만 명의 관중이 들어선다는 것은 응원할 무언가를 찾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스팀 담당 트래비스 비니온 코치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는데 비니온은 "팬들은 우리 아카데미 선수들을 향한 기대가 크며 아카데미도 잘 알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만약 이 어린 선수들 중 5~7명이 1군과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다면 이는 훨씬 더 큰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울버햄튼 U-18 팀을 3-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맨유 U-18 팀은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 U-18 팀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붙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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