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이적에 BVB 회장의 한숨, "빅클럽과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11 21: 56

엘링 홀란드(21)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CEO가 한숨을 내뱉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엘링 홀란드의 이적에 관해 한스-요아힘 바츠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회장이 입을 열었다"라고 전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0일 "우리의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는 것에 합의했다"라며 홀란드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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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같은 날 맨시티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트문트와 2022년 7월 1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클럽 이적을 위한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개인협상만 남겨둔 상태"라고 발표했다.
도르트문트가 팀의 핵심 멤버를 타팀으로 이적시킨 것은 자주 있어왔던 일이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일카이 귄도안, 헨릭 미키타리안, 우스만 뎀벨레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같은 선수들은 모두 더 큰 무대로 떠났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도르트문트의 한스-요아힘 바츠케 CEO는 이에 관해 이야기했다. 바츠케 회장은 "선수가 좋은 성과를 내면 우리는 아랍 국가들의 자본을 업은 빅클럽과 경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홀란드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빅클럽의 주목받았던 18세 천재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은 뺏기지 않으리라 말했다. 그는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것을 즐긴다. 또한 우리는 매 경기 약 80,000명의 관중이 들어오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느끼고 있으며 우리는 어린 선수들을 다루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우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매일 어린 선수들을 스카우트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성장"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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