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퇴장 자초한 '살인 태클'... 희생양 된 첼시 MF, 리버풀전 어쩌나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5.12 05: 26

'살인 태클'로 첼시의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시치(29)가 전반 중반 경기를 먼저 마쳤다. 리버풀을 만나야 하는 첼시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첼시는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022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첼시는 승점 70을 기록,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리즈(승점 34)는 18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사진] 태클 당하는 코바시치 / 2022. 05. 1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첼시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분 만에 마운트가 박스 바로 안쪽에서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리즈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4분 만에 수적 우위를 점했다. 리즈의 제임스가 코바시치를 향해 깊은 태클을 걸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기 때문. 이를 바로 앞에서 본 심판은 곧바로 제임스를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는 결정을 내렸다. 
퇴장 결과가 나온 것은 코바시치를 향한 태클이 상당히 깊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바시치는 태클을 당한 뒤 그라운드 위로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승점 3점을 향한 의지가 강했던 코바시치는 다시 일어나 플레이를 이어갔다. 
[사진] 경기장을 빠져 나가는 코바시치 / 2022. 05. 1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결국 다시 그라운드 위로 주저앉았다. 전반 28분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고, 결국 다리 부상을 떠안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첼시는 각각 후반 9분, 38분에 터진 풀리시치과 루카쿠의 쐐기골로 3-0 승리를 거뒀지만, 코바시치의 부상때문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오는 15일 첼시는 리버풀과 올 시즌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중원 핵심' 은골로 캉테의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 여기에 코바시치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첼시는 전력이 약화된 채 리버풀과 마주할 가능성이 생겼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