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더 브라위너(32, 맨체스터 시티)가 '포트트릭' 원맨쇼를 펼쳤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2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선두 맨시티는 승점 89를 달성, 2위 리버풀(승점 86)과 간격을 벌렸다.
![[사진] 케빈 더 브라위너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12/202205120537779303_627c1fb1eb833.jpg)
원정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필 포든, 케빈 더 브라위너,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일카이 귄도안, 올렉산드르 진첸코, 아이메릭 라포르트, 페르난지뉴, 주앙 칸셀루, 에데르송 모랄레스(골키퍼)가 선발 출격했다.
이에 맞선 홈팀 울버햄튼은 3-5-2 포메이션을 내밀었다. 라울 히메네스, 페드로 네투, 라이얀 아이트 누리,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 레안데르 덴동커, 치키뉴, 윌리 볼리, 코너 코디, 조니 카스트로, 주제 사(골키퍼)가 먼저 출전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황희찬은 후반 26분 히메네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시티는 사실상 전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23분 안에 더 브라위너가 해트트릭을 완성했기 때문.
더 브라위너는 전반 6분 만에 스루패스를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울버햄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1분 덴동커가 경기의 균형을 가져오는 동점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이미 골맛을 본 더 브라위너를 앞세워 달아났다. 전반 16분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흐른 볼을 따낸 더 브라위너는 침착하게 세컨드 슈팅을 때려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몰아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전반 23분 아크 정면에서 수비 4명을 앞에 두고 회심을 슈팅을 날려 이날 자신의 세 번째 골을 작렬했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3-1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사진] 케빈 더 브라위너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12/202205120537779303_627c1fb27801a.jpg)
더 브라위너가 또 한 골을 몰아쳤다. 후반 14분 패스플레이로 기회를 스스로 만든 더 브라위너는 문전에서 흐른 볼을 낚아채 슈팅, ‘포트트릭’을 알리는 골을 뽑아냈다.
이미 승부에 쐐기를 박은 맨시티는 후반 39분 나온 스털링의 쐐기골까지 더해져 4골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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