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 만에 3골' 더 브라위너, EPL 역대 3번째로 빠른 '해트트릭'... 1위는?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5.12 06: 10

'24분 안에 3득점.'
케빈 더 브라위너(32, 맨체스터 시티)가 시간과 골을 가지고 놀았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2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5-1 대승을 거뒀다.

[사진] 케빈 더 브라위너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결과로 선두 맨시티는 승점 89를 달성, 2위 리버풀(승점 86)과 간격을 벌렸다.
더 브라위너가 다한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전반 24분 안에 세 골을 몰아치더니 후반에 ‘포트트릭(한 경기 4골)’을 알리는 골까지 작렬했다.
더 브라위너의 첫 번째 골은 전반 6분에 터졌다. 스루패스를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울버햄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1분 덴동커가 경기의 균형을 가져오는 동점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이미 골맛을 본 더 브라위너를 앞세워 달아났다. 전반 16분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흐른 볼을 따낸 더 브라위너는 침착하게 세컨드 슈팅을 때려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몰아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더 브라위너는 전반 23분 아크 정면에서 수비 4명을 앞에 두고 회심을 슈팅을 날려 자신의 세 번째 골을 작렬했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3-1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사진] 케빈 더 브라위너 / 2022. 05. 1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 브라위너는 후반 14분 ‘포트트릭’을 매듭지었다. 패스플레이로 기회를 스스로 만든 그는 문전에서 흐른 볼을 낚아채 슈팅, 한 경기에 4골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24분 안에 3골을 터트린 선수는 더 브라위너 포함 단 3명 뿐이다. 2015년 5월 당시 사우스햄튼 소속이던 사디오 마네(현 리버풀)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16분 만에 3골을 뽑아냈다. 그에 앞서 2001년 2월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드와이트 요크(은퇴)가 아스날을 상대로 22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더 브라위너의 '24분만 3득점'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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