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확률 95%."
판도가 바뀌었다. 프랭키 데 용(25, 바르셀로나)의 맨유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내부 소식에 능통한 헤라르드 로메로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데 용 영입에 있어서 바르셀로나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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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 기자는 12일 새벽 자신의 SNS와 '트위치' 방송을 통해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데용은 95%의 확률로 맨유로 이적할 것"이라며 "이는 바르셀로나의 재정적인 문제다. 바르셀로나는 구단에서 최고 수준에 오르지 못한 선수를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로메로 기자는 "데 용의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940억 원)에서 8000만 유로(약 1075 억 원)에 달할 것"이라 덧붙였다. 그는 지난주부터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데 용을 세르히오 부스케츠 대체자로 보고 있지만, 좋은 제안이 오면 데 용을 팔아도 이해할 것이라 구단에 전달했다"며 데 용의 이적을 점쳐 왔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데 용은 바르셀로나 잔류를 희망하고 있었다. 게다가 맨유 이적설은 콕 집어 부정돼왔다.
앞서 글로벌 'ESPN'의 기자 롭 도슨은 11일 "데 용은 맨유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이적해도 맨유가 아닌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팀으로 갈 것이라 말했다"며 데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나더라도 맨유로 가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그러나 흐름이 바뀌었다. 맨유에 새로 부임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때문인지 데 용의 마음도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 감독과 데 용은 아약스 시절 함께하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피차헤스'는 텐 하흐 감독이 데 용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며 결국 스승과 제자가 결합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맨유가 상상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현재 맨유는 3선 보강이 절실하다. 포그바와 마티치는 팀을 떠날 것이 확실하며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는 성에 차지 않는 활약이다. 만약 맨유가 데 용을 영입하게 된다면, 이는 텐 하흐 감독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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