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43) 에버튼 감독이 '애제자' 메이슨 마운트(23, 첼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영국 '메트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프랭크 램파드 에버튼 감독이 자신의 애제자 메이슨 마운트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12일 오전 3시 30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와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쳐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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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선발로 출전했던 메이슨 마운트는 전반 4분 선제골을 만들어냈고 이후 후반 10분 크리스티안 풀리식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을 기록,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결과로 첼시는 승점 70을 기록,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리즈(승점 34)는 18위에 자리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에 램파드 감독이 마운트에게 감사를 전했다. 리즈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에버튼의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여줬기 때문이다.
메트로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첼시가 리즈를 잡아준 것은 에버튼의 잔류에 유리했다. 나중에 마운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것이다. 마운트는 훌륭한 선수이며 그가 맹활약 한 것이 기쁘다. 그가 매우 높은 수준의 선수라는 것을 뒷받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램파드 감독과 마운트의 인연은 2018-2019 시즌 시작됐다. 당시 더비 카운티로 임대를 간 마운트는 더비를 이끌고 있던 램파드 감독을 만났다. 램파드 감독은 "그는 엄격함과 강인함을 갖추고 있는 훌륭한 청년이다. 나는 마운트를 주장으로 세우며 미래 첼시의 캡틴으로 생각했다"라며 애제자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봤다.
램파드 감독은 "마운트를 볼 때 마치 옛날의 나를 보는 것 같다. 나도 그와 비슷했다. 마운트는 환상적인 선수이며 그것은 투헬 감독이 지금까지도 승리를 위해 그를 기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램파드 감독은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뒤로도 마운트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마운트의 성장에 노력을 쏟았다.
램파드 감독은 "그와 첼시가 우리에게 도움을 준 것은 훌륭한 결과지만, 우리는 잔류를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기회는 확실하지 않다"라며 에버튼 스스로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2일 왓포드와 원정 경기를 치러 무승부를 기록한 에버튼은 승점 36점(10승 6무 19패)으로 리그 16위에 자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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