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9, 맨유)의 차기 행선지로 바이에른 뮌헨이 거론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바이에른 뮌헨이 폴 포그바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한 포그바는 주전 경쟁에 실패해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나폴리전에서 기록한 화려한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자신의 진가를 알리기 시작했고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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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포그바는 무려 8,900만 파운드(약 1,45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복귀했다.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은 이적이었지만, 포그바를 향한 시선은 마냥 곱지 않다. 팀의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 넣고 있지만, 낮은 수비 가담과 이에 따른 수비진, 동료 미드필더들의 부담이 증가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소속 팀과의 잇따른 불화설에 눈살을 찌푸리는 팬들이 많다.
게다가 팀 내 불화설이 돌 때면 포그바가 원인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오며 팬들이 포그바의 방출을 원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포그바는 이번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탈리아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과 뮌헨은 포그바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뮌헨은 이미 최고의 선수인 요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로 중원을 구성했으며 콘라트 라이머, 아약스의 미드필더 라이언 그라벤베르흐를 영입할 예정이므로 포그바 영입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뮌헨이 포그바 영입을 포기할 경우 유벤투스가 관심을 가질 것이다. 포그바는 맨유로 이적하기 전 이미 유벤투스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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