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어쩌나…'승률 단 8%' 악연 심판, 아스날전 주심 맡는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5.12 16: 36

[OSEN=고성환 인턴기자] 토트넘이 또 하나의 악연을 넘어야 한다. 토트넘은 주심으로 만났을 시 승률 8%에 그쳤던 폴 티어니 심판을 운명의 아스날전에서 맞닥뜨린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2점으로 5위에 올라 있다. 4위 아스날(승점 66)과 승점 차는 4점이다. 이번 북런던 더비를 포함해 총 세 경기가 남은 만큼, 아스날이 미끄러지지 않는다면 뒤집기는 어렵다. 그러나 만약 토트넘이 이번 경기를 잡고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아스날이 남은 두 경기에서 한 번만 비기더라도 대역전극을 쓸 수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낱같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희망을 이어가는 토트넘으로서는 라이벌 아스날뿐만 아니라 이날 주심 역시 반갑지 않은 얼굴이다. 두 팀의 경기에는 폴 티어니 심판이 경기 주심으로 배정됐다.
토트넘은 유독 티어니 심판과 악연이 깊다. 티어니 심판과 함께한 리그 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토트넘은 리그 13경기에서 1승 7무 6패를 거두며 티어니 징크스에 빠졌다.
그 1승마저도 티어니 심판을 처음 만난 2018-2019시즌 에버튼전으로 무려 3년 반이나 지난 일이다. 이후 토트넘은 티어니 심판이 맡은 12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에도 티어니 심판이 맡은 경기에서 첼시에 2패, 웨스트햄에 1패를 기록했고, 리버풀을 만나 한 번 비겼다. 이 정도면 지독한 악연이다.
한편 아스날은 그나마 나은 상황이다. 아스날은 티어니 심판이 맡은 10경기에서 4승 3무 3패, 승률 40%를 기록했다. 아스날 역시 결코 티어니 심판과 궁합이 좋다고는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티어니 심판과 함께할 시 승률 8%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에 비하면 훨씬 좋은 편이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