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폼' 아자르, 살릴 방법 알고 있다"...뎀바 바, 레알에 조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12 15: 56

에당 아자르(31,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에서 합을 맞췄던 뎀바 바(36)가 아자르의 폼을 돌릴 방법이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뎀바 바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고전하고 있는 에당 아자르에게 조언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9-2020 시즌 첼시를 떠나 레알로 이적한 아자르는 레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다. 입단 초기에는 체중 조절에 실패한 모습을 보였으며 잦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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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에서 3번째 시즌인 이번 시즌, 아자르는 리그 17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으며 그가 기록한 출전 시간은 686분에 불과하다. 풀타임으로 계산했을 경우 8경기에 조금 미치지 못한 시간이다. 게다가 이번 시즌 아자르는 리그 득점이 없다. 아자르는 레알 유니폼을 입은 뒤 3시즌 동안 리그에서 총 4골을 기록했다.
이에 첼시에서 아자르와 함께 합을 맞췄던 뎀바 바가 조언을 건넸다. 더 선에 따르면 바는 "아자르에게 퍼포먼스가 어떻고, 트로피가 어떻고, 승리가 어떻고 이런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아자르에게는 '그냥 가서 즐겨'라고 말하면 된다. 장담하건대 아자르는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바는 "안타깝게도 요즘 축구계는 모든 선수를 하나의 기준으로 바라본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열심히 해야 하며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기부여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 생각에 아자르에게 동기부여는 즐기는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다. 나였다면 그에게 '트로피를 들어야만 해'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냥 그에게 즐기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바는 "아자르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예술가다. 화가가 그림을 더이상 즐기지 못한다면 대작을 그려낼 수 없다. 아자르는 즐기기 때문에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즐기지 못한다면,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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