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2’에서 톱 알바생 김혜수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뜨거운 인기를 드러낸 가운데, 천하의 사장 조인성도 심쿵했던 과거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어쩌다 사장 시즌2’에서 김혜수, 박경혜, 한효주가 출연했다.
이날 모두 영업에 집중했다. 김혜수는 오는 손님들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인기가 폭발했다. 김혜수는 손님들에게 다정하게 인사하며 더욱 지켜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 그만큼 여왕의 아우라가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그 사이 저녁 손님들이 도착했다. 마침 한국산지 11년차 외국인 손님이 방문, 아이들을 보며 김혜수는 “예쁜 애기들”이라며 친근하게 인사했다. 이어 김혜수는 직접 손소독제로 아이들 손을 씻어주는 등 스윗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혜수는 마치 레스토랑 지배인같은 우아한 모습으로 손님들을 안내했다. 손님들은 “여기 스타들이 다 있다”며 신기해했다.
한 손님은 한효주를 보며 “연예인 딱 한 명 좋아하는데 그분이 있다 심장이 멈추지 않는다”며 수줍어하더니 돔아쳤다. 한효주는 “정말 영광입니다, 근데 어떻게 그렇게 휙 가시나”며 당황, 옆에 있던 조인성도 “효주 좋아한다더니 원래 남자팬들이 저렇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한효주는 홀로 주방에서 과일을 손질했다.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는 여유로움을 보였다. 이어 배 디저트를 순식간에 완성, 김혜수는 “자기야, 비주얼도 참 예쁘다”며 이를 맛봤다. 이어 “맛있다”며 마성의 디저트 맛에 푹 빠졌다. 이어 김혜수는 “죄송하다, 추하게 먹어서”라며 웃음짓게 했다.
조인성은 저녁식사 메뉴를 고민했다. 이어 명란젓 애호박 파스타를 만들겠다며 신 메뉴를 고민, 스파게티 삶을 물부터 준비하더니 갑자기 긴장된 듯 물을 엎거나 실수를 연발했다. 시작부터 그는 “망했다”며 자신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비장의 명란 파스타를 완성했고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급기야 손님들은 “팔방미남이 여기있다”고 극찬하자 조인성은 “아잉 난 몰라”라며 부끄러워해 웃음 짓게 했다.
한효주가 만든 창작 디저트도 완성됐다.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식사하게 된 손님은 만족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어 남자 손님들은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효주를 보며 심쿵, 한효주는 “왜 얼굴까지 빨갛게 되시냐”며 웃음 지었다.
이번엔 여학생 손님이 방문했다. 그는 조인성을 바라보며 “심장이 너무 떨려, 너무 감사하다”며 설렌 모습을 보였다. 이에 조인성이 팬에게 다가가려 주방에서 나왔다. 이어 주먹으로 하이파이브를 하려는 그때, 손님은 갑자기 “꺅 김혜수다”라고 외쳐 조인성을 민망하게 했다. 조인성보고 놀라더니 김혜수보고 기절할 정도의 반응을 보인 것. 조인성도 “그래 그게 대박인 거야”라며 김혜수의 인기를 실감하며 황급히 주방으로 복귀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육점 집 가족들이 방문했다. 어려웠던 가정사를 듣던 김혜수는 “말씀하실 때 좋은게 우리가 힘들 때 누군가가 힘이 되어준다 근데 괜찮아지지만 그만큼 고마운 마음도 가벼워지는데 감사한 말을 많이 해 한결같은 마음이 참 좋아보인다”며 품에 안았다.이어 “진짜로 너무 대단하신다”며 토닥이자, 사장의 아내는 “안 울려고 했는데”라며 뜻밖의 김혜수의 따뜻한 호옹에 눈물을 왈칵 쏟았다. 김혜수는 “눈물을 참으셨다 우는 것도 괜찮다, 지금은 속상하고 힘들어서 우는게 아니니까”라며 위로, 한효주도 “앞으로 달콤한 일생만 있으시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영업을 끝난 후 김혜수는 "되게 웃긴 게 영업이 끝나니까 마음이 벌써 게을러진다”며 웃음, 특히 박경혜에겐 "일을 오늘 진짜 많이 한다. 항상 손님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더라, 정말 훌륭해”라며 그녀의 태도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해선 "내가 진짜 알바면 나는 잘릴 것 같다. 눈치가 좀 없다"고 셀프 디스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경혜는 사장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하자, 조인성 역시 "난 너 없으면 안 된다"며 박경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낼 정도.
그러면서 김혜수는 조인성에게 "나는 (알바로) 어떻냐, 사장님 나도 열심히 했는데 ”라며 자신도 열심히 했다고 어필, 이에 질세라 한효주도 "나는 어떠냐"며 자기 어필해 조인성을 난감하게 했다 . 조인성은 급게 고민하더니 “어머 어떡하지? 됐어 그만해"며 자리를 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차태현은 김혜수가 힘들었는지 물었다. 김혜수는 “그렇게 힘드지는 않았다. 근데 태어나서 설거지를 제일 많이 해본 것 같다. 허리가 좀 아프다"는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차태현은 "내일은 그냥 카운터에 있어라”며 웃음, 김혜수는 “솔직히 못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했다”며 셀프 칭찬했다. 이에 차태현은 “원래 처음엔 다 그래, 처음엔 다 실수한다"며 다독였다.
이어 서로 실수담도 공감하더니 김혜수는 “나 오늘 계산 틀린거 있을 수 있어 아까 버스카드에 돈을 찍었는지 하나 생각이 안 나는게 있다 그땐 몰랐다”며 이실직고했다. 이에 한효주는 “선배님 너무 귀여우셔”라며 김혜수를 귀여워했다. 차태현은 “실제 돈이 왔다갔다해, 틀리면 손님들이 얘기했을 것 정산 틀리면 따로 문자보내겠다”고 했다. 김혜수는 “알겠다, 내가 너무 자기를 찾아, 몸으로 뛰는 사장들 감동적이다”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박경혜와 한효주는 조인성에게 “오빠 다리, 허리 아퍼요”라며 애교, 조인성은 “왜들그래? 나도 아퍼요”라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이어 시원한 맥주를 나눠 마신 네 사람. 박경혜는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열정 열정!”이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어 분주하게 매장 일을 나누던 사이, 한효주는 자연스럽게 김혜수 품에 안기면서 “제일 처음 만났을 때 이렇게 포옹해줘, 이런 포옹이 (울음)버튼이 있나보다”며 “너무 따뜻하다”고 편안해했다. 김혜수는 “자기 마음이 너무 예쁘다”며 애정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던 중, 김혜수는 갑자기 “난 나이가 너무 많아”라며 언급, 한호주는 센스있게 “나이가 뭐에요?”라며 받아쳤다.이에 김혜수는 “나이는 숫자”라며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를 열창, “마이크 잡고 카리스마있게 날리는 동작이 있다”고 했고, 박경혜는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이다”며 다 함께 노래를 돌려불렀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조인성은 조심스럽게 “후배 입장에서 김혜수 선배 초대할 때 고민 많아 (출연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말씀 드리는 것 자체가 실례라 생각해, 여러 루트로 지금의 컨디션 확인했다”며 전화하는 타이밍도 고려했을 정도라고 했다. 심지어 “청룡 영화제 때는 다이어트 기간이라 지금은 절대 아니라고 정말 큰일날 뻔했다”며 그 만큼 세삼하게 따져서 초대한 것이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에 김혜수는 “누가 거절하냐”고 하자 조인성은 “제안했을 때 거절 가능성도 있어 거절하시기 편하게끔 하려고 고민도 했다”고 했다. 이에 김혜수는 “문자내용이 배려가 느껴져, 나도 배웠다”며 “(제안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 (조인성이) 참 배려가 많다”며 감동했다.
한효주는 조인성과 인연에 대해 “광고를 통해서 20대 때만 몇 번 봤는데 드라마 하면서 이것저것 신경쓰고 세심한 걸 알았다,사람을 챙기는 걸 보고 배우게 됐다”며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인성은 “고맙다”고 하자 한효주는 “그럼 (더 칭찬하게) 나가 계셔라”며 센스있게 분위기를 이어갔다.

조인성은 “내가 어릴 때 (한효주에게) 많이 못 해줬다, “효주에겐 선배로 보였을 텐데 내 나이도 26세였다, 나이들고 내가 효주한테 상처를 주지 않았나 싶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한효주는 “상처까진 아니다 , 잘해줄 만한게 없다”고 하자 조인성은 “혹시 실례한건 아닌가 생각했다”며 역시 속깊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혜수는 “효주도 나이에 비해 속이 깊고 우직해, 아주 솔직하다 배우들 그냥 만나면 털털한데 얜 진짜 털털하다”며“내가 만난 여자 동료중 가장 털털해, 하나도 꾸밈이 없다”며 칭찬했다. 이에 차태현은“나가있을 정도의 칭찬은 아니었다”며 웃음,조인성은 급기야 한효주에게 “그럼 형이라고 불러도 되겠어? 브라더”라고 했고, 심지어 고기도 직접 굽도록 부탁하는 등 편한 선후배 모습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이때, 한효주는 조인성과 광고 촬영차 히말라야를 두 번이나 같이 갔다며 “오빠가 낭만이 있더라, 히말라야 그 산의 정상에 산 꼭대기에서 꼭 라면을 먹어야한다고 해, 죽을 때 까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며 “라면은 딱 하나였다, 그러면서 김광석 노래까지 틀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너스레 떨 듯 한 얘기가 조인성의 말 처럼 오랫동안 기억에 남더라고. 조인성은 “게다가 눈으로 만든 즉석라면이 있었다”고 하자 한효주도 기억난 듯 “너무 추억이다 덕분에”라며 회상했다. 이에 김혜수는 “나도 추억 만들어줘”라며 질투, 박경혜또 “저는요? 나는?”이라 받아쳤고 조인성은 “여보세요?”라며 전화받는 척 능청으로 대답을 회피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김혜수는 장난기 가득한 조인성의 의외의 모습에 “영화할 때 저렇게 위트있는지 몰랐어6개월 영화촬영 때 정말 점잖았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조인성도 “갑자기 혜수 선배와 첫 촬영 신이 많았다 밖으로 표현 안했는데 속으로 너무 떨려 (심장이)터질 것 같아 긴장했다”며 떠올렸다. 게다가 첫 촬영부터 어려운 신이 시작돼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조인성은 “근데 혜수 선배가 ‘자기야 좋다’ 한마디를 해준게 아직도 기억나, 그 칭찬에 후배 입장에서 힘을 얻었다”며 덕분에처음에 중요한 대사를 다 찍었다고 했다. 이에 김혜수는 “인성씨가 너무 잘해 다음에 찍을 것 까지 다 찍어버렸다 힘을 하나도 안 주고 하더라”며 “그때 가까이서 보는게 처음, 갑자기 훅 다가오는데 눈이.. 남자배우한테 그런 느낌 처음 받아, 눈이 진짜 너무 강렬한데 눈이 너무 깨끗하다, 첫인상에 소름이 쫙 돋더라”며 생생한 실물후기를 전했다.
김혜수는 “목소리도 안 높이고 하는데 정말 좋아 많이 배웠다”며 자세를 낮췄고, 조인성도 도리어 “많이 배웁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차태현은 칭찬을 듣는 조인성에게 “설거지 하고 있어라”며 분위기를 깨 폭소하게 했다.

이 가운데 한효주는 스케쥴 탓에 먼저 돌아가야했다. 그는 “처음 걸어왔을 때 눈에 담은 그림이 오래 갈 것 같아마치 하나의 만화처럼 다가왔다”며 “오늘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효주는 김혜수에 대해“선배님과 저녁먹으면 후배 칭찬만 하겠지 싶어서, 혜수 선배 좋은 얘기만 많이 칭찬하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조인성도 “그래서 다 모인건데..”라고 말할 정도.
김혜수는 “사실은 실제 나보다 나를 너무 자꾸 좋은 사람? 되게 어른스럽고 좋은 어른이라 많이 느껴, 근데 난어른도 아니고 막 그렇게 좋지 않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이에 차태현은 “하지만 그걸 느끼는 사람들의 얘기들이다”며 받아쳤다. 한효주도 “선배가 잘해줘서 막 좋은게 아니라 이 모습 그대로가 그냥 너무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김혜수는 “내가 너무 좋아? 땡큐 너무 고마워”라며 환하게 웃었다. 모두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모두가 김혜수 앓이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ssu08185@osen.co.kr
[사진] ‘어쩌다 사장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