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김창열, 이하늘, 정재용) 멤버 정재용이 결혼 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그가 지난해 아내와 둘째 고민을 나누던 모습이 재소환됐다.
12일 오후, 한 매체를 통해 DJ DOC 정재용이 최근 아내와 이혼 절차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6월만 해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9살 연하인 아내와의 결혼을 허락받게 된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뜨거운 축하를 받았기 때문.
그로부터 1년이 채 안 된 지금, DJ DOC 측은 "정재용이 이혼한 것이 맞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고 있다"고 밝히며 이를 인정했다. 이미 정재용은 지난 3월 이혼 절차와 관련한 서류 정리를 마쳤으며 딸 양육은 아내가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그가 지난해 1월,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정호근의 ‘심야신당’에 아내와 함께 출연했던 모습이 재소환됐다. 당시 '최초고백 한동안 연예인들을 피해 다녀야만 했던 DJ DOC 정재용의 사연은?’이라는 동영상을 게재됐으며, 당시 정재용은 자녀 얘기에 “딸 한 명이다”고 답했다.
이에 정호근은 “그럼 아들 낳아야지, 아들이 딱 하나 있다"며 "그래서 지금은 뭐 나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말고 본인이 원하면 하늘에서 내려주신 이 아들을 품에 안아라라는 그런 뜻에서 말하는 거다, 내년에 임신해도 될 거 같은데 부인께서 형편이 된다면 훌륭한 아들을 뱃속에 잘 키워서 내년에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한 바 있다.

특히 정호근은 정재용의 아내 얼굴을 유심히 보더니 “내가 이렇게 얼굴을 보니까 남자도 착한데 여자도 착하다. 남자가 울면 여자도 따라 운다. 남편이 울면 구박하기보다는 같이 운다”고 했다. 하지만 정재용은 “그렇지 않은데”라고 웃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또 이날 정호근은 정재용에 대해 “은근슬쩍 일을 저지르고 폭탄 발언을 한다”고 하자, 함께 출연한 아내는 “애를 딱 낳고 병실에 왔는데 둘째를 낳자고 했다”고 말하며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이에 정재용은 “아내가 애를 너무 쉽게 낳더라. 본인은 화장실 갔다 오고 싶다라는 느낌이 간호사는 아기가 나오려고 하는 거라고 했다”며 “30분 만에 출산해서 쉬워보이더라”라고 말하며 웃어 넘기는 모습이 그려졌었다.
물론 두 사람만이 아는 부부의 속사정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갑작스러운 이들의 파경 소식에 일각에서는 혹시 둘째에 관한 의견차로 마찰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정재용은 지난 2018년 19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했고. 이후 정재용은 2019년 5월 첫째 딸을 품에 안으며 많은 이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결혼 4년만에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을 전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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