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이 시즌 21호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13일 새벽 3시 45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손흥민의 추가골이 터트려 후반전 라이벌 아스날에 3-0으로 앞서 있다.
토트넘은 3-4-3을 가동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스리톱에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구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이 중원에 섰다.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의 스리백에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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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4-2-3-1로 맞섰다. 에디 은케티아가 원톱에 서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가 2선에 섰다. 그라니트 자카와 모하메드 엘네니가 공수를 조율하고 토미야스 다케히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롭 홀딩, 세드릭 소아레스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아론 램즈데일이 맡았다.
초반 주도권을 토트넘이 가져왔다. 전반 4분 클루셉스키가 우측면을 돌파한 뒤 가브리엘과 박스 안에서 엉켜 넘어졌다. 심판이 오펜스 파울을 선언했다. 손흥민의 돌파도 홀딩이 태클로 저지했다.
변수가 생겼다. 전반 10분 손흥민이 공을 잡은 과정에서 홀딩이 손흥민의 종아리를 찼다. 홀딩은 넘어진 손흥민의 허리를 재차 걷어찼다. 손흥민 고통을 호소했다. 다행히 손흥민은 부상없이 경기에 복귀했다.
손흥민과 홀딩이 계속 충돌했다. 전반 11분 홀딩이 손을 써서 손흥민을 넘어뜨렸다. 엉켜 넘어진 홀딩이 마치 레슬링처럼 손흥민을 잡아서 뒤로 넘겨버렸다. 화가 난 손흥민이 달려들었지만 주심이 말렸다. 주심은 홀딩에게 경고도 주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전반 20분 클루셉스키가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헤딩으로 연결하려는 시점에 소아레스가 뒤에서 손흥민을 밀었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1-0 리드를 잡았다.
홀딩은 전반 25분에도 고의로 손흥민을 잡아채 경고를 받았다. 홀딩은 전반 32분에도 팔꿈치로 손흥민 얼굴을 때렸다. 주심이 경고누적으로 홀딩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손흥민의 발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36분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벤탄쿠르가 헤더로 떨구고 케인이 다이빙 헤딩으로 밀어넣었다. 케인의 멀티골로 토트넘이 전반전 2-0으로 달아나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의 21호골이 터졌다. 후반 2분 손흥민이 아스날의 공을 가로챈 뒤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망이 시원하게 흔들리며 토트넘의 추가득점으로 연결됐다. 손흥민은 리그 득점선두 모하메드 살라(22골, 리버풀)을 불과 한 골 차이로 압박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