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의 기록이 인상깊은 이유는 그가 현재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통해 유럽 최고의 공격수들 사이에서 자신이 다크호스임을 증명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 골과 손흥민의 추가 골에 힘입어 라이벌 아스날을 3-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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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20분 손흥민이 만들어낸 페널티 킥을 케인이 실수 없이 처리하며 1-0 리드를 잡았고 이후 토트넘은 전반 36분과 후반 2분 케인, 손흥민이 연달아 득점을 만들어내며 3-0으로 아스날을 완파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27분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교체되며 비교적 일찍 경기를 마쳤다.
데일리 메일은 "이번 시즌 손흥민은 골문 앞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격수 중 한 명임을 증명했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Opta)'의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의 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은 26.7%로 모하메드 살라의 16.9%를 훨씬 능가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득점왕 경쟁자인 살라뿐만 아니라 전 유럽을 통틀어서도 그러하다. 예를 들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1.8%), 카림 벤제마(22.4%), 킬리안 음바페(17.8%)보다 좋은 득점 전환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실제 손흥민보다 높은 득점 전환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엘링 홀란드와 파트리크 쉬크(두 선수 모두 27.3%), 벤 예데르(31.8%)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일은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20골 이상 득점을 기록한 선수 중 손흥민은 기회 창출 64번을 기록하며 이 부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의 득점 기록이 더 놀라운 것은 페널티 킥이 없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유럽에서 20골 이상 넣은 선수 중 유일하게 페널티 킥 득점이 없는 선수"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기록이 인상깊은 이유는 그가 현재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살라 이외에도 디오고 조타, 사디오 마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기대 득점 수치 이상의 골을 넣는다는 점에서 그는 확실한 다크호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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