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55) 감독이 리버풀의 ‘더블’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1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A컵 결승전’에서 연장전서 0-0 후 승부차기에서 6-5로 첼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카라바오컵 우승에 이어 ‘더블’을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까지 결승에 오른 리버풀은 ‘쿼드러플’ 달성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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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였다. 리버풀은 두 번째 키커 사디오 마네의 실축으로 위기를 맞았다. 메이슨 마운트의 슈팅을 알리송이 막았다. 7번째 키커 치미카스의 슛이 성공돼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되자 클롭 감독은 어퍼컷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경기 후 클롭은 “리버풀 역사의 한 부분이 됐다는 것이 기쁘다. 오늘은 다음 도전을 생각하지 않고 마음껏 우승을 축하하겠다. 정말 특별한 기분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치열한 승부차기에 대해 클롭은 “승부차기는 복권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리는 또 해냈다. 우리는 심리상담 전문가와 함께 승부차기를 훈련했다. 그들에게 공을 돌린다. 마네의 실축은 50%는 내 책임이다. 내가 골키퍼가 방향을 읽었으니 반대로 차라고 했다”며 제자의 실수를 감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