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64)호 베트남 U-23 대표팀이 동티모르를 상대로 승리하며 조 1위를 되찾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베트남 비엣찌의 산 반 동 비엣 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A조 예선 4차전 동티모르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승점 10점(3승 1무)을 만들며 앞서 승리한 인도네시아(승점 9점)를 누르고 조 1위를 탈환했다.

전반 17분 베트남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골문 앞에서 공을 잡은 호앙 아인 리 꽁은 돌아서면서 곧바로 슈팅을 날렸고 공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베트남이 다시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1분 멀리서 올린 크로스를 동티모르의 주닐두 페레이라 골키퍼가 쳐냈지만, 공은 뒤로 흘렀다. 이후 공은 베트남의 민 호 탄에게 맞고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 베트남이 찬스를 놓쳤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꽁 후인 덴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손에 맞은 뒤 골대를 때렸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베트남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8분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응우옌 반 퉁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 베트남이 추가 골을 뽑아냈다. 베트남은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 기회를 잡았고 민 호 탄이 높이 떠올라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베트남은 동티모르의 공세를 막아내며 2-0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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