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2위로 준결승 진출' 인니 신태용 감독, "선수들이 잘 뛰었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5.16 01: 40

[OSEN=고성환 인턴기자] 신태용(52)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 감독이 승리 후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베트남 비엣찌의 산 반 동 비엣 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A조 예선 4차전 미얀마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9점(3승 1패)이 된 인도네시아는 동티모르를 꺾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3승 1무)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사진] 소하 홈페이지 캡처.

이날 인도네시아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6분 이프란 자후아리가 때린 슈팅이 미얀마 수비수에 맞고 흘렀고 이 공을 마울라나 비크리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미얀마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향했다.
기세가 오른 인도네시아는 전반에만 두 골을 더 뽑아냈다. 전반 10분 수비수에 둘러쌓인 리키 캄부아야는 위탄 술라에만에게 백힐 패스를 건넸고 술라에만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 굴절돼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 추가시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마셀리노 페르디난이 과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점수 차를 3골로 벌렸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21분 미얀마에 한 골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실점하지 않으며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트남 매체 '소하'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강하게 압박하도록 주문했다. 선수들에게 고마워 해야 한다. 그들은 매우 잘 뛰었다”고 밝혔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미얀마는 공을 잘 차고 조직적인 팀이다. 그래서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밀고 나가기로 했다. 우리의 전술은 각 상대에게 달렸다"며 이날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인도네시아는 오는 19일 태국 혹은 말레이시아와 맞대결을 치른다. /finekosh@osen.co.kr
[사진] 소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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