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아르테타 이어 번리 감독에 또 일침…”200% PK였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5.16 07: 21

[OSEN=고성환 인턴기자] "100%가 아니라 200% 페널티킥이었다."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감독이 페널티킥 판정을 두고 불만을 터트린 번리 감독에게 일침을 날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번리와 홈경기를 치러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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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승점 68점(21승 5무 11패)이 된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날(승점 66점)을 누르고 우선 4위 도약에 성공했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번리는 승점 34점을 유지하며 리그 17위로 미끄러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번리를 이끄는 마이크 잭슨 감독 대행은 "나는 그것이 페널티킥이 아니라 생각한다. 아무도 페널티킥을 어필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콘테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나는 100%가 아니라 200% 페널티킥이라 생각한다. 그것은 너무나도 명백했다. 불만을 이해하기 힘들다. 만약 팔을 이런 식으로 들었는데 공이 맞았다면, 솔직히 매우 매우 매우 명백하다고 생각한다"며 전면으로 반박했다. 
첼시 출신 스콧 민토 역시 '토크스포츠'를 통해 "페널티킥이 맞다. 그만큼 간단하다. 애슐리 반즈의 팔은 어깨 위 부자연스러운 위치에 있었다"며 콘테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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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은 지날 아스날전에서도 심판 판정을 두고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과 팽팽히 맞섰다.
당시 아르테타 감독은 "만약 내 생각을 그대로 말하면 6개월 징계를 받을 것이다. 나는 거짓말을 할 줄 모르기 때문에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과 롭 홀딩의 퇴장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페널티킥과 홀딩의 퇴장 둘 다 매우 명확했다. 일반적으로 졌을 때는 불평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전면으로 반박했다. 또한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6개월 동안 자주 불만을 드러냈다. 좀 더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 레드카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조언까지 남겼다.
한편 토트넘 레전드와 아스날 레전드 모두 아르테타 감독을 외면했다. 글렌 호들은 "PK와 홀딩의 퇴장 모두 정심이다. 불만을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으며 이안 라이트 역시 "홀딩은 손흥민의 속도에 겁을 먹었다. 그의 퇴장 판정은 정심이다. 그냥 홀딩이 손흥민을 전혀 감당하지 못한 것이라 변명할 여지가 없다"라며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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