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징이' 아르테타, 콘테 일침에 황당 해명... "나 변명한 적 없는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5.17 01: 02

"나 그냥 경기 소감 밝힐 수 없다고 말 한거야"
영국 '메트로'는 17일(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을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에 반박했다. 그는 자신을 비판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발언을 부정했다"고 보도했다.
북런던 더비의 여파가 상당하다. 특히 감독간의 장외 설전이 이어지면서 안 그래도 뜨거운 두 팀의 경쟁 심리에 기름을 뿌리고 있다.

0-3으로 패한 토트넘전 당시 아스날은 전반전 수비수 롭 홀딩은 손흥민을 걷어차고 팔꿈치로 때려 결국 두 번의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당시 손흥민은 전반에만 두 골에 관여했다.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케인의 추가골이 나온 코너킥을 올렸다. 그는 후반전 시작 후 불과 2분 만에 직접 오른발로 시즌 21호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우회적으로 PK와 홀딩의 퇴장이 오심이라며 심판 판정때문에 승부가 기울었다고 주장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내 의견을 말할 수 없다. 아마 말하면 나는 6개월 넘게 출전 정지 징계를 먹을 것이다"라면서 "내 바디 랭귀지를 충분히 읽을 수 있지 않냐"라고 노골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인터뷰를 들은 콘테 감독은 "항상 불평만 한다. 아르테나는 자신의 일에 집중해야만 한다. 누군가 경기 결과에 불평하는 것을 듣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자신을 향한 콘테 감독의 일침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은 "나는 토트넘전이 끝나고 불평하지 않았다. 그냥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힐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라고 변명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나는 항상 아스날을 대변하려고 노력한다. 내 인터뷰는 무슨 영향을 기대하고 한 것이 아니다. 그냥 명확하고 정직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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