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강한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대전은 1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13경기를 소화한 대전은 6승 5무 2패로 3위(승점23)에 올라있다.
분위기가 좋은 대전이다. 6경기 무패 행진(4승 2무)을 달리고 있다. K리그2 득점 랭킹도 경남FC(23득점)에 이어 2위(22골)다. 여기에 부산전 승리로 선두 광주FC(승점 34)와 간격을 좁히겠단 각오다.
‘홈 대결’이란 점이 대전에 힘이 된다. 대전은 지난해부터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홈 15경기 무패 기록을 달성한다.
지난 14라운드 김포FC와의 홈경기에서 대전은 구단 통산 최다인 14경기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대전은 부산을 상대로 ‘안방불패(15경기 무패)’ 신기록 수립에 도전한다.
레안드로에 시선이 쏠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한 그는 K리그 통산 68경기에 출전해 16득점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0시즌 K리그2 베스트일레븐 멤버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드리블과 골 결정력을 겸비한 레안드로는 6라운드 김포FC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전의 첫 승에 기여했다. 잠시 부상 이탈이 있었지만 14라운드에서 복귀를 알렸다.
15라운드 경남FC전에서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레안드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페널티킥을 유도해 직접 득점했다. 공격 지역 패스 성공률도 75%도 좋았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레안드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경기를 앞둔 이민성 대전 감독은 “홈에서 14경기 연속 무패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열정적인 팬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홈 15경기 무패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전은 올 시즌 부산과의 첫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jinju217@osen.co.kr
[사진] 레안드로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