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무너트린 SON, 노리치전서 득점왕 + UCL 자기 손으로 결정할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5.17 13: 55

SON의 발끝서 시작된 아스날의 2연패. 이제 손흥민(30, 토트넘)이 최종전서 팀의 4위와 자신의 득점왕을 동시에 겨냥하게 됐다.
아스날은 17일(한국시간) 뉴캐슬 세인츠 제임스 파크에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날(승점 66)은 번리 상대로 1-0으로 승리한 토트넘(승점 68)와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4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양 팀의 골득실 등을 고려하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토트넘이 무승부만 거둬도 아스날의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사실상 4위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높다.
아스날은 지난 36라운드 '북런던 더비'서 토트넘에게 0-3으로 패한 것이 치명타로 작용했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종횡무진 맹활약했다 .그는 전반 22분 페널티킥(PK)을 얻은데 이어 전반 33분 전담 마크하던 홀딩의 경고 누적 퇴장을 이끌어냈다. 그는 팀의 세 번째 골까지 넣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토트넘은 아스날전 3-0 대승을 거둔데다 번리전서도 1-0으로 승리했다.
여기에 퇴장 여파로 홀딩이 잔여 시즌 나서지 못하는 아스날이 뉴캐슬전서 부상 중인 화이트와 토미야스 등을 억지로 끌어썼지만 상대의 에너지에 밀리며 0-2로 무너졌다.
최종전인 38라운드에서 토트넘은 이미 강등이 확정된 20위 노리치 원정, 아스날은 잔류 경쟁 중인 16위 에버튼과 홈경기를 가진다.
토트넘은 이기기만 하면 무조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한 4위를 확정한다. 골득실 차이가 커서 비기기만해도 유력시된다.
또한 손흥민은 리그 21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맹추격중이다. 결국 손흥민 입장에서는 자신의 득점왕과 팀의 4위가 모두 노리치전에 달린 것.
손흥민은 이번 시즌 노리치와 홈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과연 그가 노리치전 득점포를 가동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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