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팔꿈치, 카드 안 받은 것 행운" 전 FIFA 심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5.17 13: 54

"손흥민 팔꿈치, 카드 받지 않은 것 행운".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을 역임했던 키스 해킷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풋볼 인사이더에 게재된 인터뷰서 "손흥민이 팔꿈치를 사용한 장면은 운이 좋았다"라면서 "손흥민이 주먹을 꽉 쥐지 않았기에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 팔꿈치를 무모하게 사용하긴 했으나 상해를 입히려는 도구로 사용한 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아스날과 경기서 전반 12분 롭 홀딩과 몸싸움을 펼쳤다. 당시 손흥민이 팔꿈치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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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끊임없이 손흥민을 괴롭히던 홀딩은 결국 옐로카드 2개 받고 퇴장 당했다. 
하지만 해킷은 VAR 판독이 이뤄졌다면 손흥민도 문제가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해킷은 "VAR은 손흥민의 행동에 개입하지 않았기에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심판이 이를 볼 기회가 없었다. VAR이 가동됐다면 퇴장보다는 경고가 선언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스날 출신 레이 팔러는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홀딩이 첫 번째 옐로카드를 받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팔꿈치로 그를밀었다. 결국 겁에 질린 홀딩이 손흥민을 밀어냈다. 따라서 당시 상황에서는 VAR이 먼저 이뤄졌어야 한다. 그렇게 손흥민에게 팔꿈치로 맞은 홀딩이 경기를 심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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