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올 시즌 끝날 때까지 수원을 위해 죽어라 뛰겠습니다."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린 전진우(23, 수원 삼성)는 아직도 간절했다.
수원은 1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13라운드에서 김천 상무를 2-1로 꺾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17/202205172200774636_6283a0b35dce1.jpeg)
이날 승리로 수원은 지난 울산, 성남전에 이어 홈 3연승을 달리며 4승 4무 5패, 승점 16점으로 8위에 올랐다.
전진우의 발끝이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전진우는 지난 성남전에서 2018년 4월 25일 이후 4년 만에 득점을 맛본 데 이어 김천을 상대로도 결승골을 뽑아내며 2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렸다.
전진우는 득점 장면 외에도 활발한 움직임과엄청난 투지로 수원에 활력을 더했다. 전진우는 김천 수비가 포기한 공을 끝까지 따라가 살려낸 후 수십 미터를 따라가 압박하며 상대 실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결국 후반 막판 근육 경련으로 주저앉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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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전에 이어 또다시 수훈 선수로 뽑힌 전진우는 경기 후 "저번 경기가 너무 간절했었는데 저번 경기에서 골을 기록해서 제 생각보다 더 큰 기대를 받았다. 오늘도 저번처럼 간절하게 준비했다. 몇 분을 뛰게 되든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이렇게 선수들 다같이 한 마음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서 너무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진우는 이어 “저번 경기에서 정말 최고의 순간을 맛봤다. 지난번 골 덕분에 이번 경기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이런 자신감이 오늘 활약에 밑거름이 된 것 같다”며 성남전 골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전진우는 “제가 잘할 때도 있었지만 힘들 때도 있었다. 힘들 때도 저를 믿어주신 수원 삼성 팬분들, 저희 부모님, 팀 동료들 너무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떤 선수로 남고 싶은지 묻는 말에 “누구보다 수원을 사랑하고 수원을 애정한다. 올 시즌 끝날 때까지 수원을 위해 죽어라 뛰겠다. 좋게 봐주면 감사하겠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