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아 고마워' 토트넘, VAR 없었다면 5위...SON 운명 바뀔 뻔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5.18 06: 02

[OSEN=고성환 인턴기자] VAR이 손흥민(30, 토트넘)의 운명을 뒤바꿨다. VAR이 없었더라면 다음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는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없을 뻔했다.
영국 '요크셔포스트'는 17일(한국시간) VAR이 없었을 시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순위는 치열한 4위 경쟁을 펼친 토트넘과 아스날이었다. VAR이 없는 세계에서의 4위는 토트넘이 아닌 아스날이었다. 토트넘은 아스날에 밀려 5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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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VAR 덕분에 승점 2점을 더 획득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8점으로 4위에 올라 있지만, VAR이 없었다면 승점 66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반면 아스날은 VAR이 없었다면 승점 68점으로 4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현재 아스날은 토트넘과 뉴캐슬에 연달아 패하며 승점 66점으로 5위에 그치고 있다. VAR이 북런던 라이벌 두 팀의 운명을 완전히 뒤바꾼 것이다.
VAR 덕분에 승점 2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이제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겨뒀다. 
리그 38라운드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둔 토트넘은 골 득실에서 아스날에 16골 차로 앞서 있다. 토트넘은 +24골이지만 아스날은 +9골에 불과하다. 토트넘이 노리치와 비기기만 하더라도 아스날은 16골 차 대승을 거둬야 4위에 오를 수 있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경우의 수다.
한편 VAR은 우승 경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현재 승점 9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VAR이 없었다면 승점 91점을 기록했다. 반면 리버풀은 승점 86점으로 변화가 없었기에 선두를 둘러싼 순위 변동은 없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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