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G 무패' 전북, 포항전서 잠잠한 '화공' 부활 노린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5.18 06: 37

결과는 잡고 있다. 이제 내용까지 잡으며 전북 현대가 진짜 챔피언의 부활을 알릴 수 있을까.
전북은 1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만난다.
시즌 초반 잠시 헤맸던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0 챔피언스리그(ACL)를 기점으로 완전하게 부활했다.

전북은 지난 난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2라운드 강원 FC와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전북은 후반 38분 강원 김대원에게 먼저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챔피언다운 투지로 후반 42분 바로우가 동점골을 넣으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강원전 극적 무승부에 더해 전북은 리그 7경기 무패(4승3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식전을 놓고 보면 13경기 무패(7승6무)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챔피언의 저력은 보여주면서 전북은 확실하게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제 전북의 다음 목표는 전매특허인 '화공'의 부활이다.
전북하면 누구나 떠올리듯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팀이다. 단 이번 시즌 득점력은 다소 저조했다. 13골로 리그 득점 순위 9위에 머물러있다.
반면 수비에서 전북이 9골만 내주면 1위 울산 현대와 함께 최소 실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공격력만 올라오면 다시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전북의 초호화 공격진은 건재하다. 한교원-바로우-김진규-문선민의 초호화 2선이 다시 전열을 갖추고 있다. 잠잠한 주포 일류첸코(2골)와 구스타보(3골)도 언제라도 터질 수 있는 선수다. 
김상식 감독 역시 화공의 부활을 예고한 상태다. 결과에 이어 내용까지 잡으려고 하는 전북이 포항전서 챔피언의 위용을 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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