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전 핸드볼 판정은 미친짓, 토트넘 혜택" 아스날 레전드의 뒤늦은 항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5.18 09: 45

아스날 레전드가 토트넘이 부당한 심판 콜 덕분에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토트넘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번리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상대 수비수가 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는 도중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경기는 그냥 흘러가는 줄 알았다. 하지만 케빈 프렌드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킥을 선언,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68을 확보해 리그 톱4에 한걸음 다가섰다. 아스날이 17일 뉴캐슬 원정에서 0-2로 완패하며 승점 66에 그대로 머물러 5위로 내려 앉았기 때문이다. 이제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와 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톱4에 성공,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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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간) 영국 'HITC'에 따르면 이안 라이트는 지난 17일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스'와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번리가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 토트넘이 그런 헤택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 친정팀 아스날이 5위로 밀린 아쉬움을 대변했다. 
라이트는 "팔에 스친 것은 맞다. 당신의 말처럼 규정이다. 사람들은 '핸드볼이 맞아. 그의 팔에 맞았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은 미친짓이다. 공이 골로 향하지도 않았다. 심지어 골로 향하는 공을 막은 것도 아니었다. 공은 그냥 공중으로 치솟았을 뿐이다"라고 씁쓸해 했다. 
한편 영국 '요크셔포스트'는 VAR이 없었을 시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 기사에 따르면 토트넘은 VAR 덕분에 승점 2를 더 획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아스날은 VAR이 없었다면 승점 68로 4위가 될 수 있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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