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8억' 홀란드 놓친 첼시, '미친 가격' 佛공격수 노린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5.18 14: 19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합류가 결정되면서 라이벌 구단들의 행보도 바빠졌다. 
이런 가운데 첼시가 노리고 있는 크리스토퍼 은쿤쿠(25, 라이프치히)의 몸값이 결정돼 관심을 모았다. 은쿤쿠는 2019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합류해 이번 시즌 총 34골 20도움을 기록해 확실한 궤도에 오른 미드필더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은쿤쿠지만 세컨 스트라이커나 측면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오는 2024년까지 5년 계약을 맺고 있는 은쿤쿠는 지난 3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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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쿤쿠는 빅클럽들이 노리는 자원이다. 특히 첼시가 오래 관심을 보였는데 이번 여름 좀더 공격적으로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맨시티가 홀란드 영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리버풀과 우승을 다투고 있는 맨시티가 다음 시즌 홀란드를 영입할 경우 더욱 강력한 공격진을 구성할 것은 뻔하다. 
결국 다음 시즌 우승 경쟁에 나서야 하는 첼시 역시 맨시티 못지 않은 선수 보강이 필요하게 됐다. 그런데 은쿤쿠의 몸값이 예상보다 비싸졌다. 은쿤쿠의 이적료가 최소 6200만 파운드(약 982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가격은 홀란드보다 비싼 가격이다. 맨시티는 홀란드를 데려오기 위해 도르트문트에 5100만 파운드(약 808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도르트문트가 정한 홀란드의 바이아웃 금액이었다. 독일 '빌트'는 "라이프치히가 몸값을 6200만 파운드로 정했으며 이 미친 가격이 아니면 은쿤쿠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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