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1경기 무패행진' 이영민, "수비서 부딪히다보면 기회날 것"[부천톡톡]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5.18 19: 00

이영민 부천FC 감독이 승리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경남FC와 홈경기에 나선다. 
부천은 승점 30(9승 3무 2패)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광주FC(승점 34)를 추격 중이고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26)으로부터 추격을 당하고 있다. 부천은 앞선 충남아산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1-0으로 승리한 수원FC와 FA컵(32강) 포함 4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어 경남을 발판삼아 다시 선두를 향해 다가설 각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은 지난달 16일 11라운드에서 경남과 맞붙어 3-2로 승리했다. 2-2로 비기는 분위기였지만 후반 추가시간 요르만의 극적인 결승골로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좋은 기억이 있다. 
이날 부천은 안재준을 원톱으로 세우고 오재혁과 요르만이 뒤를 받치는 공격진을 구성했다. 김준형과 최재영이 중원을 맡고 양쪽 윙백은 국태정과 최병찬으로 구성했다. 이용혁, 닐손주니어, 김강산으로 수비를 짰고 골문은 최철원이 지킨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계속 좋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오늘도 그러기 위해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은 이날 홈 12경기 무패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경남을 상대로 2016년 이후 홈에서 이긴 적이 없기도 하다.
이 감독은 안재준을 최전방 카드로 꺼낸 배경에 대해 "우리가 대진 운이 안좋다. 우리는 이틀 쉬고 경기를 하는 데 경남은 사흘을 쉬었다. 다음 상대 대전 역시 어제 경기를 해서 사흘을 쉰다"면서 "그래서 적절하게 로테이션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안재준은 연습경기 때 좋은 기량을 보여줬고 득점도 많이 나왔다. 안재준까지 터져준다면 앞으로 활용할 기회가 많아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훈련 중 따로 요구한 것 있나는 질문에 이 감독은 "경남은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공격에서도 많은 득점을 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경남 만큼은 아니지만 심적으로나 조직력 면에서는 낫다고 본다. 현재까지 최소실점하고 있는 것도 그렇다. 오늘도 수비에서 강하게 부딪히면 우리에게 좋은 찬스가 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천은 득점에 부침을 겪었다. 다득점 경기도 하지만 무득점 경기도 하고 있다. 이 감독은 "우리가 주도할 때는 많은 득점이 난다. 우리가 실수할 때는 끌려가는 경기했다. 실수 줄이면서 경기 주도하는 걸 찾아야 한다. 지난 충남아산전은 미흡했다. 상대가 원하는 플레이를 허용했다. 리그 치르면서 보완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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