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싫어서 나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글로벌 '디 애슬래틱'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브렌드포드의 토머스 프랭크 감독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열렬한 구애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심장병으로 축구 생활이 위기에 빠졌던 에릭센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 브렌드포드에 입단했다. 그리고 그는 팀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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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이후 단 1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브렌드포드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에릭센이 처음 선발로 나선 3월 5일 노리치시티전 이후 브렌드포드는 승점 22점을 획득했다. 이보다 승점을 많이 획득한 팀은 리버풀(29점), 토트넘(26점), 맨체스터 시티(24점)뿐이다.
말 그대로 에릭센의 마법이 팀을 바꿨다. 자연스럽게 단기 계약인 에릭센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0
브렌드포트의 프랭크 감독은 에릭센의 겨울 이적 시장 6개월 단기 게약에 대해서 "윈윈이었다. 그는 팀에게 창의성과 팬들에게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선사했다"라고 평가했다.
프랭크 감독은 "우리는 에릭센이 다시 축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왔다. 만약 그가 다시 남는다면 팬들은 무조건 3년 안에 그의 동상을 세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단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는 법. 에릭센은 최근 인터뷰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하고 싶다는 야망을 보이곤 했다.
프랭크 감독은 "만약 에릭센이 다른 팀으로 이적해도 우리는 그에게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그의 미래를 생각해줬다.
그럼에도 남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브렌드포드 팬들과 프랭크 감독의 심정. 그는 "만약 에릭센을 남게할 수만 있다면 내가 직접 매일 키스하고 안아주겠다"라고 공약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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