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버트 르윈 극적 역전골' 에버튼, C.팰리스에 3-2 승리...승점 39점 만들며 잔류 확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5.20 05: 42

벼랑 끝으로 몰렸던 에버튼이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따냈다.
에버튼은 2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순연경기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치러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에버튼은 승점 39점을 만들며 리그 최종전에 앞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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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히샤를리송-도미닉 칼버트 르윈-앤서니 고든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안드레 고메스-압둘라예 두쿠레가 중원을 채웠다. 비탈리 미콜렌코-알렉스 이워비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메이슨 홀게이트-마이클 킨-시무스 콜먼이 백스리를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던 픽포드 골키퍼가 꼈다.
원정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윌프리드 자하-장필리프 마테타-조던 아이유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에베레치 에제-윌 휴즈-제프리 슐럽이 중원을 꾸렸다. 타이릭 미첼-마크 게히-요아킴 안데르센-나다니엘 클라인을 비롯해 잭 버틀랜드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17분 에버튼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은 에버튼은 히샤를리송을 키커로 내세웠다. 히샤를리송은 직접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다.
선제골은 팰리스가 뽑아냈다. 전반 21분 에제가 올린 프리킥을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마테타가 헤더로 연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7분 에버튼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으로 쇄도한 미콜렌코는 반대편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6분 팰리스가 한 골 더 달아났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픽포드 골키퍼가 처리했지만, 공은 자하 앞으로 흘렀고 자하는 곧바로 슈팅을 날렸다. 픽포드 골키퍼는 공을 다시 막아냈지만, 공은 골문 앞에 대기하던 아이유에게 향했고 아이유는 실수 없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에버튼은 만회 골 기록에 실패한 채 0-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에버튼은 고메스를 빼고 델리 알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9분 에버튼이 한 골 따라붙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홀게이트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킨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1분 에버튼이 동점을 만들었다.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박스 안에서 히샤를리송 앞으로 흘렀고 히샤를리송은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팰리스는 후반 36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마테타를 빼고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투입했다.
에버튼이 역전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0분 더마레이 그래이가 올린 프리킥을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칼버트 르윈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극적인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지만, 에버튼은 리드를 지킨 채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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