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 출신 마이카 리차즈(34)가 토트넘의 우승 조건으로 손흥민(30, 토트넘)과 해리 케인(29,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을 뽑았다.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웹'은 19일(한국시간) "리차즈는 5년 내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손흥민과 케인, 콘테 감독의 잔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전했다.
'스퍼스웹'에 따르면 리차즈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 됐으니 토트넘도 달라질 것이라 말했다. 그는 "토트넘은 이제 달라졌다"며 "손흥민과 케인, 콘테 감독이 함께한다면 5년 안에 트로피를 거머쥘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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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리차즈는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는 회의적이었다. 그는 "아마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아니고 리그컵이나 FA컵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스퍼스웹' 역시 "다음 시즌 가장 따내기 쉬운 리그컵에 집중해야 한다"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지금 목표로 할 수 없다. 다만 리그컵과 FA컵 두 대회에서는 트로피에 도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거들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트로피가 없다. 이후 리그 2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리그컵 준우승 등에 그치며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올 시즌 우승 가능성이 높아 보였던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데다가 케인과 콘테 감독 역시 팀에 남을 전망이다. '손흥민-케인 듀오'는 물론 '우승 청부사' 콘테 감독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맞는다면, 토트넘도 충분히 트로피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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