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정' 레알 마드리드, 베티스와 0-0...'베티스전 홈 무득점' 계속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5.21 05: 56

[OSEN=고성환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무리하며 레알 베티스전 홈 무득점 기록을 깨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베티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26승 8무 4패, 승점 86점으로 올 시즌을 마쳤다. 또한 베티스 상대로 홈에서 5경기째 무득점에 그치며 징크스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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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초반 몰아쳤다. 전반 7분 페를랑 멘디의 크로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가 슈팅을 터트렸으나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이어진 토니 크로스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베티스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페키르가 카세미루의 공을 뺏어내며 윌리안 호세가 슈팅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호세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44분 카세미루가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간발의 차로 골문을 외면했다.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중원 싸움에서 압도하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로스와 카세미루를 대신해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투입하며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5분 벤제마가 다니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호드리구가 골키퍼 맞고 흐른 공에 발을 갖다 대며 골과 다름없는 기회를 맞았지만, 호드리구의 슈팅은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벤제마가 또 한 번 결정 짓지 못했다. 후반 38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아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벤제마의 왼발 슈팅은 골대 위로 솟구치고 말았다.
베티스가 극장골 기회를 날렸다. 후반 41분 호아킨이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의 컷백 크로스를 받아 완벽한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호아킨의 주발이 아닌 왼발에 맞은 슈팅은 허무하게 골문 위로 벗어났다. 결국 양 팀은 90분 내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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