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욕→폭발→팬 걷어찬' 비에라 감독, 경찰 조사받는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5.21 07: 52

'팬 폭행' 파트릭 비에라(46)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결국 경찰 조사를 받는다.
비에라 감독이 이끄는 팰리스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순연경기 에버튼전에서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당했다.
이 경기 패배로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획득에 실패, 승점 45점으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반면 에버튼은 승점 39점을 만들며 극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 지었다.

[사진] 더 선 홈페이지 캡쳐.

후반 40분 에버튼의 역전골이 터지자 기쁨을 참지 못한 홈팬들은 너도나도 경기장에 난입하며 푸른 연막탄을 피웠다. 다행히 현장에 배치된 안전 요원들이 나서 흥분한 팬들을 막아섰고 경기는 이내 재개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터졌다. 수많은 관중들이 난입한 상황에서 비에라 감독이 에버튼 팬을 발로 차는 장면이 잡힌 것이다.  해당 에버튼 서포터는 자리에 주저앉았고 비에라는 더 많은 팬들에게 둘러싸였다.
비에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고 "이 일에 대해 할 말이 없다"라고 답했다.
결국 비에라 감독은 경찰 조사를 받는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오후 “머지사이드 경찰은 에버튼 팬을 폭행한 비에라 감독에 대해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CCTV를 수집하고 참고인 진술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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