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무승’ 수원FC-‘8G 무패’ 전북, 수비 집중력이 결과 가른다 [오!쎈프리뷰]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5.21 18: 35

[OSEN=고성환 인턴기자] 반전이 필요한 수원FC와 패배를 잊은 전북 현대가 맞붙는다.
수원FC와 전북은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2’ 1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수원FC는 승점 12점(3승 3무 7패)으로 11위에 처져 있고 전북은 승점 22점(6승 4무 3패)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수원FC는 5월 들어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달 10일 홈에서 김천을 꺾은 것이 수원FC의 마지막 승리다. 5월 4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쳤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흔들리는 수비가 가장 큰 문제다. 수원FC는 지난 5라운드 강원전 이후 단 한 번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수원FC는 매 경기 두 골 이상 실점하며 8경기에서 무려 21실점을 허용했다. 수원FC가 강호 전북을 상대로 무승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수비 안정화가 시급하다.
반면 전북은 '철벽 수비'를 바탕으로 9경기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전북은 시즌 초 6경기에서 1승 2무 3패에 머물렀지만, 최근 8경기에서 5승 3무를 거뒀다. 8경기 동안 단 4골만을 내주며 상대 공격을 꽁꽁 묶어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여파도 이겨냈다. ACL 이후 전북은 서울, 인천, 강원, 포항을 상대로 2승 2무를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위도 어느새 3위까지 끌어 올렸다.
전북은 여전히 100% 올라오지 않은 경기력으로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역시 전북 걱정은 괜한 걱정이라는 듯 결과를 내고 있다. 전북의 마지막 패배는 어느덧 지난 3월 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물론 아쉬운 공격력은 숙제다. 전북의시원한 승리를 위해서는 최전방 공격수들이 살아나야 한다. 득점을 책임져야 하는 송민규와 일류첸코가 각각 리그 1골과 2골에 그치고 있다. 구스타보 역시 3골에 머물러 있다. 김진수와 김문환이 이끄는 양 측면 공격은 리그 최고 수준인 만큼, 이제 해결사가 필요하다.
양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웃었다. 당시 전북은 문선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수원FC를 1-0으로 제압하고 11시즌 연속 개막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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