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1, 보르도)가 리그 최종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보르도는 22일 프랑스 브레스트에 위치한 스타드 프랜시스 르 블레에서 브레스투아와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러 4-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 ‘꼴찌’ 보르도(승점 31)는 이미 강등이 확정됐다. 브레스투아(승점48)는 11위.
![[사진] 황의조 SNS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22/202205220529776160_62894ccc1cb2b.png)
황의조는 선발 출장해 7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원정팀 보르도는 황의조를 비롯해 딜로선, 마라, 망가스, 길라보기, 이그나텐코, 콰텡, 아으메도지치, 궤데스 필로, 음왕가, 푸생(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브레스투아는 모니, 카르도나, 벨라일리, 라슨, 벨케블라, 델 카스티오, 브라시에, 헤렐, 샤흐도네, 뒤베른, 비조(골키퍼)가 먼저 그라운드로 나섰다.
선제골은 보르도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망가디가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발을 툭 갖다대 브레스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보르도는 2분 뒤 곧바로 동점골은 허용했다. 브레스투아의 스티브 모니는 논스톱 슈팅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또 2분 간격으로 골을 주고받았다. 전반 32분 보르도의 마라가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따내 재차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브레스투아는 전반 34분 곧바로 벨라일리의 동점골로 응수했다.
황의조는 냉정히 존재감이 없었다. 번뜩이는 움직임도 없었다. 후반 8분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에 힘이 없어 그대로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에 공을 소유한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다.
부진한 황의조지만, 팀은 승리했다. 후반 27분, 후반 29분 각각 마라와 딜로선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보르도는 4-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 경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그는 31경기 출장, 11골 2도움 성적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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