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논란’이 피어오르나 싶었지만 이내 쏙 들어갔다.
라이프치히는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슈타디온에서 프라이부르크와 DFB포칼 결승전을 치러 1-1로 연장전을 마친 뒤 승부차기 승리(4-2)를 거뒀다.
이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벤치 멤버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
![[사진] 2022. 05. 22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22/202205220822776241_628975aff102c.jpg)
라이프치히는 3번째 도전 끝에 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분데스리가 강팀’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포칼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11년 만이다. 이번 승자는 라이프치히였다. 심지어 후반과 연장 후반 각각 1명, 총 2명이 빠진 수적 열세 속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프라이부르크 2,4번 키커가 실축한 반면 라이프치히에선 4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키커 순서 전에 승부가 정해졌다.
한데 ‘핸드볼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파장은 크지 않은 듯하다. 핸드볼 파울이 아닌 이유가 명확하기 때문.
논란을 낳은 상황은 프라이푸르크가 선제골을 넣을 때 나왔다.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이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날려 골을 기록하기 전 그는 동료 롤란드 살라이의 패스를 받았다. 그런데 보통의 패스가 아니었다. 그의 손에 맞고 굴절된 패스였다.
상황 판단할 시간조차 없이 에게슈타인은 곧바로 슈팅을 시도해 라이프치히의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살라이 / 2022. 05. 22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22/202205220822776241_628975b07f896.jpg)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독일인 전 심판 토르스텐 킨회퍼(53)는 이 장면을 두고 “골이 맞다”면서 “저건 핸드볼 파울이 아니다. 공을 골로 연결한 사람이 핸드볼 파울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득점이 맞다”고 주장했다.
시즌 전 핸드볼 파울에 대한 규정이 변경됐다. ‘의도하지 않은 핸드볼이 선행된 골은 직접 득점한 경우에만 유효하지 않다’고 명시돼 있다. 에게슈타인의 선제골을 두고 비디오 판독까지 했다. 하지만 이상 없는 골이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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