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트로피 없는 손흥민, 토트넘을 떠날 때가 됐다."
중국 언론이 손흥민(30, 토트넘)에게 이적을 추천했다.
중국 '텐센트 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제 떠날 때가 됐다"며 손흥민이 이적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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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체는 "파악하기로는 리버풀이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고 토트넘은 이미 곤살로 게데스와 접촉했다"며 구체적인 행선지까지 언급했다. 또한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와 아직 재계약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리버풀로 간다면 아시아 선수 이적료 신기록을 세울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매체의 말대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 프리미어리그 2위가 최고 성적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컵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리그 최고의 공격수인 손흥민의 실력에 비하면 너무나도 아쉬운 커리어다.
그러나 매체의 주장과 달리 손흥민이 리버풀로 이적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을 절대 놓아줄 수 없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세계 최고 선수'라 칭찬할 정도로 아끼고 있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하는 기미가 없다. 손흥민은 이미 작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으며 이적석을 일축했다. 손흥민의 중요성과 3년이나 남은 계약 기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단호함을 고려하면 만약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다 하더라도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22일 자정 노리치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득점왕과 4위 확정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현재 21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 살라(22골)를 한 골 차로 추격 중이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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