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희선이 '내일'에서 파격적인 핑크 머리를 유지하기 위해 나흘 걸러 염색을 반복했다.
김희선은 지난 21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내일'(극본 박란·박자경·김유진, 연출 김태윤·성치욱)과 관련해 OSEN과 서면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내일'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삼아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장르의 드라마로 각색됐다. 이 가운데 김희선은 구련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김희선은 구련 역을 맡아 선명한 핑크색 단발펌의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보여줬다.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되는 김희선의 '핑크 머리'가 캐릭터에게 신비감을 더하며 판타지 장르의 정체성을 유지하도록 도왔다.
이와 관련 그는 "4일에 한 번씩 컬러염색과 헤어 메니큐어를 반복했다"라고 밝혔다. "지금은 머리카락이 많이 상해서 뚝뚝 끊어진다. 한동안 고생을 좀 할 것 같다"라고.
다만 김희선은 "구련을 표현하는데 충실 하려고 노력했고 주변에서도 다행히 생각보다 핑크 머리와 붉은 섀도가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나와 감사하다. 그동안 고생해준 스태프들에게 너무 고맙다"라며 "원래 게으르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더불어 그는 외모 관리에 대해 "진짜 어려운데 일단 스트레스 많이 받지 않으려 노력하고, 먹고 싶은 음식 위주로 먹되 가능한 건강하게 먹으려 한다. 물도 틈나는 대로 많이 마시려고 노력한다. 특히 피부는 수분 보충에 주력하는데 그 방법으로 직접 만든 팩도 이용해 봤다. 예를 들어 흑설탕과 꿀 그리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들을 이용해서 천연팩을 만들어 본 적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촬영 중에 액션도 많고 야외씬도 많아서 촬영 틈틈이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동안 안했던 것들을 새롭게 많이 했던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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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힌지엔터테인먼트,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