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큰손' KCC, 이승현 이어 허웅까지 영입.. 12년 만에 우승 도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5.23 15: 04

전주 KCC가 이승현(30)에 이어 허웅(29)까지 데려갔다.
전주 KCC는 23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이승현과 허웅을 동시에 영입, 오는 24일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시즌 9위에 머물렀던 KCC는 FA 시장에서 두 명을 영입, 즉각적인 전력 보강을 통해 다음 시즌 도약을 꿈꾸고 있다. KCC는 2010-2011시즌 이후 12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사진]이승현(왼쪽)과 허웅

이승현은 지난 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평균 13.5점 5.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7cm의 포워드인 이승현은 팀 공헌도가 높고 수비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승현은 이번에 처음 팀을 옮기게 됐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고양 오리온(현 데이원자산운용)에 지명된 이승현은 2014-2015시즌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 2015-2016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줄곧 상무를 제외하고 오리온에서만 뛰었다. KCC는 송교창이 상무에 입대하는 만큼 이승현이 그 공백을 메워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세대 출신 가드 허웅은 2014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원주 DB(당시 동부)에 지명됐다. 2021-2022시즌 개인 최다인 16.7점 4.2어시스트를 기록한 허웅은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올스타 팬투표 인기상도 수상했다.
허웅은 결국 '농구대통령'을 불린 아버지 허재(현 데이원자산운용)가 감독으로 있던 KCC를 선택했다. 허웅 역시 입단 이후 줄곧 DB에서만 뛴 바 있어 이번에 처음 소속팀을 옮기게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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