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대표팀 복귀의 진실..."대통령이 감독에게 압력 넣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5.24 07: 50

살다 살다 스케일이 다르다.
프랑스 '겟 프렌치볼 뉴스'는 24일(한국시간) "카림 벤제마의 대표팀 복귀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추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벤제마는 과거 대표팀 동료인 발부에나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해서 공갈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서 그는 뛰어난 실력에도 프랑스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원팀을 외치며 벤제마 대신 올리비에 지루를 택했다. 이후 뛰어난 실력에도 꾸준히 제외됐던 그는 최근 대표팀에 복귀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재미있는 점은 데샹 감독은 자신이 내친 벤제마를 복귀시킬 생각이 없었다는 것. 실제로 데샹 감독은 벤제마 없이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벤제마의 갑작스러운 복귀는 결국 대표팀 감독보다 더 윗선에서 정해진 것이었다. 놀랍게도 프랑스 대표팀 외압의 주인공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으로 알려졌다.
겟 프렌치볼 뉴스는 "벤제마가 발부에나 협박 사건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에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마크롱 대통령의 참견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마크롱 대통령은 평소 스포츠, 축구에 관심이 많다. 이런 그이기에 프랑스 대표팀에 벤제마의 복귀를 추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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