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FA' 에릭센, 여러 PL 클럽들 관심... 원소속팀도 재계약 시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5.24 10: 20

크리스티안 에릭센(30, 브렌드포드)의 주가가 날이 갈수록 오르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자유 계약(FA) 영입을 위해 여러 클럽들이 달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심장병으로 축구 생활이 위기에 빠졌던 에릭센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 6개월 단기 계약으로 브렌드포드에 입단했다. 그리고 그는 팀을 바꿨다.

입단 이후 단 1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브렌드포드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에릭센이 처음 선발로 나선 3월 5일 노리치시티전 이후 브렌드포드는 승점 22점을 획득했다. 이보다 승점을 많이 획득한 팀은 리버풀(29점), 토트넘(26점), 맨체스터 시티(24점)뿐이다.
말 그대로 에릭센의 마법이 팀을 바꿨다. 자연스럽게 단기 계약인 에릭센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하고 싶다는 야망을 보이곤 했다.
FA로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에릭센에게는 여러 PL 클럽들이 달려들고 있다. 로마노는 "이미 3개의 PL 구단이 에릭센에게 이적을 문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 소속팀인 토트넘 역시 에릭센의 리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때마침 인터 밀란 시절 에릭센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그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에릭센은 아직 자신의 행선지를 정하지 않은 상태다. 원 소속팀인 브렌드포드 역시 재계약을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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