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FA) 최대어 중 한 명인 전성현(31)이 데이원자산운용 유니폼을 입는다.
자산운용사 데이원자산운용(대표 한만욱)은 전성현을 영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데이원자산운용은 처음엔 계약 조건에 대해 "구단 내 최고 수준 대우"라고만 언급했으나 곧바로 4년 계약에 총 7억 5천 만원이라고 밝혔다.
새 출발하는 전성현의 이적에는 데이원자산운용 농구단(가칭)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승기 감독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현과 김 감독은 중앙대 동문 출신으로 안양 KGC 인삼공사에서 인연을 맺었다.

전성현은 2021-2022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15.4점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당 3.3개의 3점 슛을 폭발시켜 KBL 최고 슈터 중 한 명으로 인정을 받았다. 2008-2009시즌 이후 13년 만에 시즌 평균 3개 이상의 3점 슛을 성공시킨 선수였다.
특히 전성현은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당 3점 슛 평균 3.8개, 성공률 40%라는 독보적인 경기력으로 안양 KGC를 챔피언결정전 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전성현은 구단을 통해 “데이원자산운용에서 저를 믿고 영입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구단 첫 FA라서 영광”이라며 “많은 보수를 주신 만큼 실망시키지 않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데이원자산운용 한만욱 대표는 “최고 승률을 가진 김승기 감독과 자타공인 리그 최고 슈터 전성현 선수의 시너지는 프로 농구계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다음 시즌에는 신생 다크호스팀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