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천하에 불과했던가. 럼블 스테이지 초반 이틀간 전승으로 내달렸던 G2가 무너졌다. 3일차와 4일차 4연패의 충격의 가시기 전 마지막 5일차 첫 경기에서도 완패를 당하면서 충격의 5연패에 빠졌다.
G2는 24일 오후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럼블 스테이지 5일차 사이공 버팔로와 경기서 상대의 저돌적인 공격성에 연쇄적으로 무너지면서 결국 패배, 대회 5패째를 당했다.
반면 사이공은 PSG 탈론에 이어 G2까지 제압하면서 대회 2승(5패)째를 기록했다.

첫 출발은 G2가 좋았다. 오공을 잡은 베테랑 정글러 ‘얀코스’가 탑에 뛰어들어서 퍼스트블러드를 챙겼다. 그러나 사이공도 빠르게 반격에 나서면서 경기 양상을 흔들었다. 미드 갱킹을 통해 킬 스코어의 균형을 맞춘 사이공은 봇 교전에서도 1킬을 추가했다.
흐름을 탄 사이공의 공세는 삽시간에 G2의 전열을 무너뜨렸다. 봇 1차 포탑 철거와 함께 3킬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글로벌골드와 킬 스코어 모두 앞서나갔다.
공격적인 스노우볼로 드래곤 오브젝트까지 독식한 사이공은 바론 버프까지 두르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G2의 넥서스가 불타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5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