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묵(서울시청), 김유환(서울), 김한누리(화성), 정재인(백석고) 4명의 한국 당구 선수들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들 4명의 한국 선수들은 23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예선 1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조 1위에 오르며 예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임형묵은 I조에 편성돼 베트남계 미국인 응우옌 민 트렁을 30-13(22이닝)으로 꺾어 가볍게 1승을 챙겼다. 아흐멧 말카디(터키)와 두 번째 경기에서도 30-27(20이닝) 역전승을 거둔 임형묵은 2승으로 조 1위에 올랐고 전체 4위로 예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왼쪽부터 임형묵, 김유환, 김한누리, 정재인 /파이브앤식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5/24/202205241623773495_628c8bf7440ef.jpg)
김유환도 C조에서 장승호(오산), 카오리 야수마(일본)를 꺾고 2승을 거뒀고 김한누리는 박정우(강동고부설방통고)와 비겼으나 고시바 이쓰오(일본)에게 승리를 거둬 1승 1무로 B조 1위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A조 정재인은 강기웅(충남)에게 29-30(34이닝)으로 졌으나 재일교포 3세 에이지 이하라에게 30-9(16이닝)로 이겨 1승 1패가 됐다. 하지만 A조 3명이 모두 1승 1패로 경기를 마쳤고 애버리지가 가장 높은 정재인이 조 1위에 올랐다.
한편 예선 1라운드 전체 1위는 애버리지 1.818을 기록한 베트남의 응우옌 옥 트리가 차지했고 1.621을 기록한 알레이 카스트릴론(콜롬비아)가 전체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예선 2라운드에는 예선 1라운드를 통과한 4명의 선수를 비롯해 예선 2라운드 시드를 받은 황봉주(안산시체육회), 손준혁(상동고부설방송통신고), 한지은(성남), 김정섭(서울) 등 10명의 한국 선수가 예선 3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예선 2라운드 경기는 24일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스카이 스포츠에서 주요 경기를,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는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