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기간 경기를 거듭할 수록 실력이 늘어난 ‘싸움꾼’ 사이공 버팔로에게 T1이 제대로 한 수를 지도했다. T1이 사이공 버팔로를 압도하면서 6승째를 올렸다.
T1은 24일 오후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에서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럼블 스테이지 5일차 사이공 버팔로와 경기서 ‘오너’ 문현준과 ‘구마유시’ 이민형이 활약하면서 24분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T1은 6승(3패)째를 올리면서 2위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 이후 PSG 탈론과 RNG의 경기서 PSG과 승리할 경우 재경기를 통한 자력 1위 가능성도 살렸다.

정글 뽀삐와 서포터 레나타를 꺼내든 T1은 돌진 조합을 꾸린 사이공 버팔로의 힘을 초반부터 무력화시켰다. 부침에 시달렸던 봇 듀오가 시작부터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를 찍어눌렀고, 이를 바탕으로 오브젝트 스노우볼에서도 사이공을 압도했다.
전령 소환과 함께 사이공의 포탑을 철거하면서 격차를 벌려나간 T1은 사이공의 반격에 손해를 보기는 했지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사이공이 미드 1차 포탑으로 몰려와 다시 싸움을 걸었지만, T1은 이를 제대로 응징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대승의 전리품으로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곧장 상대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승부를 끝맺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