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지휘봉 맨유에 BBC는 "쓰레기" 자막... BBC 사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5.25 06: 34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출발에 '쓰레기'라는 소리가 나왔다. 
더 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BBC가 뉴스 도중 갑작스럽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쓰레기다(Manchester United are rubbish)'라는 문구를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의 실수다. 뉴스 도중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지난 24일 현지 오전 뉴스에서 생방송 도중 문구가 갑자기 나타났다. 

BBC의 실수는 곧바로 화제가 됐다. 결국 BBC는 진상 조사에 착수했고 2시간 뒤 앵커가 직접 사과의 말을 전했다.
BBC는 "일부 시청자분들께서 뉴스 화면 하단에 움직이는 문구에서 맨유가 언급된 내용을 보셨을 것이다. 맨유 팬들이 그 부분에 대해 화를 내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직원이 문구를 작성하는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아무런 내용의 문구를 썼고, 실수로 인해 생방송에 노출되었다. 이 점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 명백한 실수였고, 문구가 화면에 나타나도록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우린 이 부분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사과와 함께 방송사고가 발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BBC는 "생방송 도중 발생한 모든 불쾌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 상황에서 발생한 일이었다. 물론 지난 시즌 맨유는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역대 최저승점과 함께 리그 6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등이 팀에 합류했지만 맨유는 기대이하의 모습이 이어졌다. 결국 감독을 교체했고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첫 기자회견에서 "맨유는 충분히 잠재력이 있고 그것을 꺼내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우린 열심히 해야 하고, 올바른 철학과 전술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더 선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